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대법원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무죄확정 판결에 대해 "이번 결정을 크게 환영하며 대법원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반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 선거법 관련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취지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표현의 자유를 크게 신장시킨 역사적 의미가 있다"며 "특히 선거법이 과도하게 선거를 규제해 각종 선거 활동이 수사기관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대법원의 판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선거법 개정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 지사를 향해선 "지금까지도 잘해왔지만, 앞으로 경기도정에 더 전념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핵심당원이자 원팀으로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어제 이재명 지사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환영한다. 앞으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승리를 위해 더욱 매진해달라"고 말했고, 김해영 최고위원도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하고 존중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