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임오경 "왜 부모까지 가혹하게 최숙현에게 경찰조사 받게했는지"

<TV조선>, 임오경-최숙현 동료 통화 녹음파일 공개 파문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48)이 팀내 가혹행위에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의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부적절한 발언을 한 녹음 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TV조선>은 5일 임 의원이 최근 최 선수의 동료 2명에게 전화해 고인 측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 등을 했다며, 임 의원과 통화한 최 선수 동료가 녹음한 파일을 공개했다. 녹음은 19분 분량이었으며, 이를 녹음한 최 선수 동료가 직접 제공했다고 <TV조선>은 덧붙였다.

녹음 파일에 따르면, 임오경 의원은 최 선수의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누구냐면, 모르고 지금 받는 거예요? 친구한테 연락처를 받았는데...나는 국회의원 임오경입니다"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경주시청에서 부산시청으로 팀을 옮기고 난 뒤 최 선수가 극단적 선택를 한 데 대해 안타깝다면서도 "좋은 팀으로 왔고, 좋게 잘 지내고 있는데 지금 부산 선생님은 무슨 죄가 있고, 부산 체육회가 무슨 죄가 있고...왜 부산 쪽까지 이렇게 피해를 보고 있는지..."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최 선수 부모님이 폭행 사실을 고소해 최 선수가 조사를 받은 데 대해서도 "왜 이렇게 부모님까지 가혹하게 이렇게 자식을...(가해자들을) 다른 절차가 충분히 있고, 징계를 줄 수 있고 제명을 시킬 수도 있는 방법이 있는데.. 어린 선수에게 검찰과 경찰조사를 받게 했는지..."라고 최 선수 부모에게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최 선수가 누구로부터 어떤 가혹행위를 받았는지에 대해선 묻지 않고, 대신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하는데, 남자친구하고 뭔가 안 좋은 게 있었나?"라는 등 최 선수의 가족사나 과거 병력, 개인사를 물었다.

이밖에 "지금 폭력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전체가 맞고 사는 줄 알아요", "경주시청이 독특한 것이죠 지금?" 등의 말을 했다.

<TV조선>은 이같은 녹음파일에 대해 임 의원의 반응과 관련, "경찰 고소와 관련된 부분은 처음엔 그런 말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부모였어도 당연히 경찰에 고소했을 거라며 통화 내용과는 상반된 얘기를 했다"면서 "저희가 발언 내용을 확인했다고 했더니, 자식을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운동을 그만두게라도 했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임 의원은 이어 "경주에서 당했는데, 부산시청으로 옮긴 뒤에 그러는 바람에 부산시청은 뭐가 되냐고 했던 발언에 대해서도 선수가 그 지경이 될 때까지 몰랐던 부산시청 감독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면서 진심이 잘못 전달됐다고 했다"고 <TV조선>은 덧붙였다.

보도후 임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진상규명이 두려워 이를 끌어내리려는 보수 체육계와 이에 결탁한 보수언론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진상규명을 두려워하는 세력들이 내일 열리는 문체위 회의에 물을 타기 위한 조직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폭행을 고소한 최 선수 부모에게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선 "최 선수는 5월 20일에야 변호사를 선임했기 때문에 검찰과 경찰 조사를 매우 힘들어했다는 사실이 친구와의 녹취록에서 나온다"며 "이에 대해 안타까움과 아픈 마음의 표현이 왜 잘못됐냐"고 반문했다.

그는 경주시청에서만 일어난 일로 몰아가려 한 데 대해선 "이번 사건이 철인3종경기 전국 팀에서 일어나는 행위가 아니라 경주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고 싶다"며 "부산체육회도 이 사건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이를 걱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화 녹취 파일이라고 하니 일부 언론에서 공격 거리를 찾고 싶었던 것 같지만 아무런 내용이 아닌 평상적인 후배와의 대화"라며 "어떤 공격에도 불구하고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임 의원은 민주당 영입인사로, 지난 총선때 경기 광명시갑에 출마해 당선이 된 초선의원이다.
강주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7 개 있습니다.

  • 0 0
    발언을 좀 신중하게 해라

    당사자가 경찰이나 검찰 조사를 받고 진상을 밝히는 데 협조하는 거지, 그럴 문제 삼으면 어쩌라는 건가. 그것 없이 어떻게 진실을 밝힌단 말인가.

  • 3 0
    다스뵈이다 122

    1. 펀드주인 익성의 하수인정도인 조카 조범동을 이용해서
    조국일가의 권력형범죄로 조작하려고 했던 검찰기소의도는
    법원에서 권력형범죄가 아니라고 결론나서 실패했다.
    남은것은 표장장위조의혹 뿐인데 표장장원본이 없으므로
    기소자체가 의미없다.
    2. 삼성의 목적은 이재용기소를 피하는게 아니라
    보상을 미끼로 재판에서 판사의 무죄판결을 거래하려는 의혹이다.

  • 4 0
    검찰 강압수사로 얼룩진 정교수재판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 재직 시절 정 교수의 딸에게
    서울대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한인섭은 증언을 거부했고
    검사가 불러주는 대로 진술서 썼다는 동양대 조교는
    법정에서 눈물을 보였다.
    검사의 심기를 거스르면 별건 수사에 대한 기소에
    휘말리지 않을까 걱정되기때문.
    https://www.vop.co.kr/A00001498373.html

  • 6 0
    폭행사건을 검경아니면 어디서 조사하나

    검경이 폭행사건 피해자를 2차가해하는것이 문제인데
    조선찌라시는 검경에 신고한것이 잘못이라는 말인가?
    그렇다면 헌법과 법치위에 검경같은 공권력말고
    기득권카르텔이 있다는 뜻인가?
    말끝마다 법치 어쩌고하면서..왜 사안마다 기준이 다른가?
    윤석열총장이 측근의 위법의혹을 숨기려고 전문수사위원회 어쩌고
    하면서 장관의 정당한 검언유착수사지휘를 방해하는것처럼?

  • 0 2
    풍운아

    양파 껍데기당!!!

  • 3 0
    검찰 강압수사로 얼룩진 정교수재판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 재직 시절 정 교수의 딸에게
    서울대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한인섭은 증언을 거부했고
    검사가 불러주는 대로 진술서 썼다는 동양대 조교는
    법정에서 눈물을 보였다.
    검사의 심기를 거스르면 별건 수사에 대한 기소에
    휘말리지 않을까 걱정되기때문.
    https://www.vop.co.kr/A00001498373.html

  • 6 2
    폭행사건을 검경아니면 어디서 조사하나

    검경이 폭행사건 피해자를 2차가해하는것이 문제인데
    조선찌라시는 검경에 신고한것이 잘못이라는 말인가?
    그렇다면 헌법과 법치위에 검경같은 공권력말고
    기득권카르텔이 있다는 뜻인가?
    말끝마다 법치 어쩌고하면서..왜 사안마다 기준이 다른가?
    윤석열총장이 측근의 위법의혹을 숨기려고 전문수사위원회 어쩌고
    하면서 장관의 정당한 검언유착수사지휘를 방해하는것처럼?

  • 2 2
    news

    민주당에 망조가 들었네요.
    꽃이 질 때가 됐습니다.

  • 1 0
    무명의 크리스천의 충성(어제 주일)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구약성경의 다니엘 12장3절 말씀에서

  • 1 2
    크리스천의 이름으로(어제 주일)

    [뷰스앤뉴스의 종교 부문]
    요한 계시록 17장과 18장에 나오는 짐승(적그리스도666) 위에 탄 여자(음녀)는 로마 카톨릭(바티칸)입니다.

    공중 권세를 가진 멸망의 아들 적그리스도(세계 대통령,666,짐승)는 카톨릭(음녀)과 손을 잡지만 카톨릭은 나중에 버림을 받습니다.

    천주교인들(신부와 수녀를 포함)은 기독교로 개종하기를 바랍니다!!!

    소리없는 헌신

  • 1 1
    크리스천의 이름으로(제2요나의 표적)

    [뷰스앤뉴스의 종교 부문]
    이단중의 이단 신천지는 무너져라! 신천지에서 나와서 장로교등등으로 옮기세요!

    그런데 추수꾼은 천사들이라고 신약성경의 마태복음 13장 39절에 나왔으니 한 번 찾아 보세요! 스마트폰 성경앱에서 추수꾼으로 말씀검색을 해보세요!!!

    신약성경의 요한복음에서, 사도 빌립이 와서 보라(come and see)

  • 1 1
    크리스천의 이름으로(사도 빌립)

    아인슈타인은 만년에 특수상대론이 틀렸다고 고백(특수상대론은 신기루라고 고백)했다고 시립도서관에 있던 독일인이 쓴 책에서 읽었죠.

    아인슈타인의 빛을 뒤쫓는 사고실험은 틀렸습니다. 아인슈타인이 빛을 쫓아서 빛의 속도와 같아진다고 할 때 아인슈타인이 질량을 가지고 있으므로 빛의 속도와 같아질 수 없습니다.(2009년에 발견했음)

    소리없는 헌신(전화번호111)

  • 1 0
    맥스웰 2세(크리스천 물리학자)

    [뷰스앤뉴스의 과학 부문]
    "그는 처음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 이졸데를 위해서 또 자신을 위해서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하는데 도전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선택한 도전에 의해 절망할 권리가 있다"

    소리없는 헌신(전화번호111)

  • 4 5
    하여간

    더불어 쓰레기당.

  • 4 1
    대청소

    이번에 물갈이 한번 해라
    그동안 단물빤놈들

  • 2 2
    나여

    자살말고 세놈 찔러죽여라
    그래야 조금 바뀐다

  • 6 3
    저거 정말 어이없네...

    '평상적인 후배와의 대화'라니? 핸드볼이 트라이애슬론과 절친 이냐?
    도대체 어떤 정신머리로 사는건지?
    온갖 찌끄래기 다모아서 선거 이기더니,
    드디어 반개혁, 허접 쓰렉들 정체가 하나 둘
    드러나는구나!!!
    국회의원? ㅎㅎㅎ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