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29일 본회의", 여야 "협상 결렬 아냐"
모종의 절충안 놓고 막판 줄다리기, 법사위원장 1년씩 맡나
박병석 국회의장은 26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중재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박 의장은 그러나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를 오는 29일로 연기하며 계속 중재 노력을 하기로 해, 모종의 절충안을 놓고 여야가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박 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20분부터 회동을 가졌다. 김 원내대표가 3시 20분께 먼저 나왔고, 20분 뒤 박 의장과 모종의 대화를 나눈 주 원내대표가 의장실을 나섰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와 관련, "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와 마라톤협상이 이어졌다. 오늘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 의장이 "29일 월요일에 본회의를 열겠다"며 "이번 임시국회 회기(7월 4일) 내에 반드시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또 "이번 회기가 7월 3일이 마지막이니까 그때까지 여야 각당은 추경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심사를 해 달라.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주말에도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협상을 계속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회동후 기자들과 만나 "계속 논의 중이고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원내대표가 다시 만나냐'는 질문에 "만나기로 한 것도, 만나지 않기로 한 것도 아니다"라고 답해, 다시 만날 것임을 시사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결렬된 건 아니고 중지가 됐다"며 결렬이 아님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최대쟁점인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법사위원장을 1년씩 돌아가며 맡는 절충안이 나왔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그런 자세한 얘기까지는 못 드린다"고 말을 아낀 반면,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한 공보수석도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박 의장은 그러나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를 오는 29일로 연기하며 계속 중재 노력을 하기로 해, 모종의 절충안을 놓고 여야가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박 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20분부터 회동을 가졌다. 김 원내대표가 3시 20분께 먼저 나왔고, 20분 뒤 박 의장과 모종의 대화를 나눈 주 원내대표가 의장실을 나섰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와 관련, "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와 마라톤협상이 이어졌다. 오늘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 의장이 "29일 월요일에 본회의를 열겠다"며 "이번 임시국회 회기(7월 4일) 내에 반드시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또 "이번 회기가 7월 3일이 마지막이니까 그때까지 여야 각당은 추경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심사를 해 달라.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주말에도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협상을 계속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회동후 기자들과 만나 "계속 논의 중이고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원내대표가 다시 만나냐'는 질문에 "만나기로 한 것도, 만나지 않기로 한 것도 아니다"라고 답해, 다시 만날 것임을 시사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결렬된 건 아니고 중지가 됐다"며 결렬이 아님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최대쟁점인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법사위원장을 1년씩 돌아가며 맡는 절충안이 나왔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그런 자세한 얘기까지는 못 드린다"고 말을 아낀 반면,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한 공보수석도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