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주호영, 5시간 회동 빈손 마무리
민주 "국회정상화 위해 노력하기로" vs 주호영 "새로운 제안 없어"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주호영 원내대표가 머물고 있는 강원도 고성 화암사를 찾아 4시 45분부터 9시 58분까지 5시간여 동안 회동을 했다. 이들은 외부에서 만찬을 해 진척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지만 끝내 타결은 이뤄지지 못했다.
민주당은 회담 후 공지를 통해 "양당 원내대표는 오늘 회담에서 국회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짤막한 입장만 내놓았다.
반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에서 조계종 총무원에 수소문해서 거처를 알아내서 온 것 같다"며 "새로운 제안은 하나도 없었고 단순히 나라를 위해 계속해서 동참해달라고만 했다"고 전했다.
그는 "변화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며 "비대위에서 25일 오라고 한 상황에서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지만, 내일(24일)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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