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수도권에서 코로나 2차 유행중"
"여름철에도 코로나19 전혀 약화되지 않을 것"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수도권 2차 유행'을 공식선언했다.
그는 이어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폭발적인 발생을 '대유행'이라고 한다면 이런 대유행은 아니지만 2차 지역사회 감염은 유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유행은 반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바이러스가 고온 환경에서는 장시간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애초 여름이면 전파력이 떨어질 것으로 봤지만, 여름철에도 코로나19는 전혀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냉방을 통해 실내 온도가 어느 정도 적정하게 유지되면서 사람 간 밀접 접촉을 통해 끊임없이 전파가 일어나는 데다, 신종 감염병인 만큼 우리 국민이 이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있지 않아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되기 쉽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가을철과 겨울철에는 그 유행의 크기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병상을 마련하는 등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며 가을철 대유행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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