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9명 발생했다. 전날의 59명보다는 줄었으나 계속 50명 전후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발생, 누적확진자가 1만2천30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32명은 서울 17명, 경기 9명 등 총 2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대전에서도 6명이 새로 확진됐다.

해외유입은 검역과정에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6명은 서울(1명), 경기(2명), 제주(3명) 등 입국후 자가격리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들 중 7명은 방글라데시에서 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내외국인이어서 비상이 걸렸다. 방글라데시는 요즘 매일같이 4천명 전후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일일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7명은 5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전세계 누적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857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해외유입은 이달 들어서 벌써 5차례나 10명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49명 가운데 29명이 수도권에서 나와, 여전히 수도권 집단감염이 진행중임을 보여주었다.

대전의 집단감염도 확산 추세다. 특히 대전 감염이 인근 충남과 세종시로까지 이어지면서 15일 밤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3개 지역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어 충청권을 긴장케 하고 있다

사망자는 더 늘지 않아 280명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