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수도권 감염 확산되면 피해는 TK와 비교할 수 없어"
"수도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 한달간 지속되고 있어"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에서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최근 한 달간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 확진자가 각각 1천명을 넘어섰고, 퇴원하는 환자보다 새롭게 입원하는 환자가 는다"며 "현재 서울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420명까지 늘어 지금까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공동방역체계를 마련하고, 수도권의 감염확산에 대비해 지난 5일 모의훈련도 실시한 바 있다"며 "보건복지부는 수도권의 의료자원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단계별 자원동원 계획을 조속히 국민께 설명드릴 수 있게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국민들에게는 "세계 곳곳에서 감염 급증세가 여전하고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꼭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 "그간 생산량이 늘고 재고도 많이 확보됐다"며 "공적 의무공급 비율을 낮춰 여름용 마스크 생산을 늘리고 국내 수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수출을 늘릴 수 있는 길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