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6명. 수도권 '동시다발적 감염' 확산
정세균 "감염경로 확실치 않은 감염자 늘어나 위험 수준"
전날 45명으로 줄어드는가 싶더니 이틀만에 다시 50명대로 복귀한 것으로,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계속 발생하며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2천3명으로, 1만2천명선을 넘어섰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43명 중 대구 1명을 제외한 4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이 24명, 경기가 18명이다.
해외유입은 검역과정에 10명이 확진됐고, 입국후 자가격리 과정에 서울·경기·인천에서 1명씩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56명 가운데 45명이 수도권인 셈이다.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으로 서울(1천73명)에 이어 경기도(1천11명)도 이날 누적확진자 1천명을 넘어섰다.
최근의 수도권 집단감염은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언제 어느 곳에서 또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할지 예측불허라는 의미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확진자 비중이 늘어나고 방역망 내에서 관리된 확진자 비율이 줄어드는 등 각종 지표도 위험 수준"이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7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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