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8명, '수도권 n차 감염' 계속 확산
33명이 수도권 발생. 교회-요양원 등에서 동시다발적 집단감염
전날과 같은 숫자로 이틀째 30명대를 유지했으나, 수도권에서 계속 n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총 확진자가 1만1천852명이 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35명, 해외 유입이 3명이다.
지역발생 35명은 서울 18명, 경기 12명, 인천 3명 등 대부분인 3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충남과 경남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서울, 경기, 충남에서 각 1명씩, 입국후 자가격리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의 경우 n차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게 문제다.
구로구 가리봉동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는 리치웨이를 방문했던 64세 남성이 먼저 확진된 후 쉼터 거주자 8명이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관악구 다단계 판매업체 리치웨이 자체 감염자도 전날 정오 기준으로 7명이 추가돼 52명으로 늘어났다.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도 현재까지 41명으로 증가했다. 여기에는 탁구장 방문자로부터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된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19명도 포함됐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 3명과 시설 종사자 3명 등 총 6명이 이날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인 70대 여성은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27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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