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확진자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밝혀져, 롯데월드 휴점에 이어 해당 고교도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서울 중랑구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에 앞서 학교에서 150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서울 중랑구는 7일 "관내 21번 확진자(19세 여성, 묵1동)가 발생했다"며 "21번 확진자는 원묵고 3학년 학생"이라고 발표했다.

구는 이에 "원묵고는 오는 8∼10일 전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확진 학생과 접촉한 동급 학생, 교사, 밀접 접촉자 등 15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묵고 학생·교직원 600명의 전수조사를 8일 학교 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하고 결과는 9일 공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학생은 지난 5일 낮 12시 13분부터 오후 9시까지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에 머무른 것으로 드러나, 이날 오후 1시 롯데월드는 영업을 중단하고 8일까지 휴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