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인당 20만원씩 2차 재난지원해야" vs 정부 "NO"
경기도, 2차 지원금 10조원 편성 정부에 건의
경기도는 2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 1인당 20만원씩 주는 제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사업이 필요하다"며 "제2차 재난지원금 지원에 필요한 10조3천685억원 규모의 예산편성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5천184만명 전 국민에게 20만원씩 지급하면 10조3천85억원, 경기도 1천331만명에게는 2조6천623억원이 필요하다며 3차 추경안에 이를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2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제는 상당 기간 나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최소한 두세 번 정도는 더 해야 될 것"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주장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일 하반기 경제운영 기자회견에서 "재정당국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저는 추가적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 지사 등의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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