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단체여행'후 안양-군포서 9명 집단감염
안양-군포 교회 관계자들 제주 여행후 확진 판정
안양시와 군포시에 따르면 이날 안양 일심비전교회(만안구 소곡로 16) 목사인 A(61·안양9동 거주)씨 가족 7명 중 초등학생 2명을 포함한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목사 부부가 제주여행후 감염 판정을 받았고, 이후 함께 사는 딸과 손자(12살)와 손녀(8살)가 2차 감염된 것.
아울러 군포시의 은혜신일교회(산본2동) 교회 B목사 부부(48세·41세, 안양 비산동 거주)와 산본1동 창대한교회 목사 가족(53·여), 군포1동 새언약교회 목사 가족(40·여) 등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목사 가족과 B목사를 포함한 군포지역 확진자 4명은 모두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를 함께 여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여행에는 안양지역 교회 3곳, 군포지역 교회 9곳 목사와 교회 관계자 등 12개 교회 25명이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안양지역 2개 교회 관계자들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제주도는 A씨 일행이 제주 여행 중 접촉한 제주도민이 총 34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을 자가격리 조치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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