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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확진자 190만명 돌파. 미국 "최악 지났다"

미국-유럽 확진-사망자 진정국면. "백신 개발때까지는 안끝나"

14일 전세계 코로나19 총 확진환자가 190만명을 넘어서고 총 사망자는 12만명에 육박했다. 그러나 최대 창궐 지역인 미국과 유럽의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완화돼 정점에 도달한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을 낳고 있다.

실시간 집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30분 현재 전세계 확진자는 192만258명, 사망자는 11만9천413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 미국은 확진자가 하루새 2만4천562명 늘어 총 58만4천862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는 1천450명 늘어 2만3천555명이 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주의 사망자가 전날보다 671명 늘어난 1만5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700명대를 유지해오던 하루 사망자 증가 폭은 약 1 주일 만에 가장 적었다.

쿠오모 주지사는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선 데 대해 "끔찍한 뉴스"라면서도, 최근 신규 입원 환자나 총입원자 수, 집중 치료 환자의 숫자가 둔화세를 보이는 것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확산을 통제하고 있다. 우리가 계속 스마트하게 대응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내일이라도 끝나길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1년에서 1년 반까지 걸릴 것으로 보이는 백신 개발 전까지는 진정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과도한 낙관을 경계했다.

유럽 국가들도 뚜렷한 진정세를 보였다.

미국 다음으로 총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신규 확진자 숫자가 3천명선, 신규 사망자가 500명선에 그쳤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이날 566명이 사망해, 총 사망자가 2만465명으로 2만명선을 넘어섰다.

유럽국가 중에서는 영국이 신규 확진자 4천342명, 신규 사망자 717명으로 아직 확산세가 진행중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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