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46명, 대구 정신병원 집단감염이 주범
해외 유입 24명 추가 발견. 완치자가 환자 숫자 첫 추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4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46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73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71명, 경북 2명이다.
대구에서 이처럼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은 달성구에 있는 정신병원인 제2미주병원에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 이날 정오 현재 제2미주병원에서는 환자 74명, 간병인 1명 등 총 75명이 집단감염됐다.
이밖에 경기 21명, 서울 18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에서도 44명이 발생했고, 이어 충남 2명, 부산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등이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4명이다. 이로써 해외유입 사례는 363건으로 늘어났다.
국내의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천47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5명 늘어나 총 144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52%로 높아졌다.
한편 이날 완치자 수가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283명 늘어난 4천811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4천523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38만7천9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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