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반발 "김종인, 후보 등에 칼 꽂아"
"김종인 발언은 대한민국 헌법정신 정면으로 부정"
태 전 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 전 대표는 저의 강남갑 공천에 대해 ‘국가적 망신’이라고 하면서 제가 '남한에 뿌리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남한에 뿌리가 없어’ 잘못된 공천이라는 김 전 대표의 발언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범죄를 저지른 적도 없고, 막말을 한 적도 없다. 뇌물 수수로 실형을 받은 적도 없다"면서 "김 전 대표는 강남갑 공천이 잘못된 이유를 객관적인 국민적 눈높이에서 밝히지도 못하면서, 무슨 이유로 국민들과 강남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아가 "김 전 대표의 행태는 우리당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포용의 정신을 훼손하고, 북한 김정은 정권의 조롱만 불러올 뿐"이라며 "자유와 시장경제의 고귀한 가치를 찾아 사선을 넘은 저 태구민(태영호)은 자유시장경제의 상징인 강남갑을 위해 다시 한번 죽음을 각오하고 도전하고 있다. 그 어떤 음해와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절대로 후보직에서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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