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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믿다간 큰코 다칠 것", 유인태 경고에 민주당 긴장

보수원로 "그래도 민주당이 한국당보다 대처 잘 해"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72)의 쓴소리가 여권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여권 원로인 유인태 총장은 4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여론조사에서 야당 심판론이 정권 심판론보다 조금 더 나왔다는 식의 얘기들이 있지만 그거 믿었다가는 큰코 다칠 수 있다"고 민주당에 경고했다.

유 총장은 4월 총선 전망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다. 대통령 임기가 만 3년은 안 됐지만 4년 차다. 87년 체제에선 대통령 임기 4년 차에 여당은 패배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어쨌든 이만큼이라도 버텨내는 게 신기할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권의 사분오열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으나, 그걸 믿고 안주했다가는 4월 총선에서 참패할 수도 있다는 경고다.

그는 정부여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도 “(내가) 1988년 총선에서 한겨레민주당으로 출마했으니 30년이 넘었다. 정치의 본령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극심한 분열, 해방 후 좌우 갈리듯 분열돼 있지 않나. 이런 식으로 분열된 공동체는 역사에서 패망의 길로 가지 않았나"라고 우려했다.

유 총장 고언에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은 "역시 유인태"라고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공천심사가 진행중인 지금, 민주당 의원들은 입에 자물쇠를 굳게 채운 상태다. 그러다보니 참여정부 정무수석 시절에 노무현 당시 대통령 앞에서 맞담배를 피울 정도로 거침없이 직언을 해온 유 총장의 경고를 고맙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로 호남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의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문재인 정부 출범후 최저치로 추락하고, 문 대통령 지지율도 '조국 사태' 때와 같은 급락세를 보이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같은 지지율 급락은 민주당 서울시당이 자체 실시한 비공개 여론조사에서도 감지돼 자유한국당과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의원들에게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진다.

수도권 의원들은 사석에서 한결같이 "지역구 분위기가 만만치 않다"고 토로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의 계속되는 충돌에 따른 중도층의 이탈 움직임이 확연하고, 핵심지지층이던 2030세대도 아파트값 폭등과 잇달은 영입인사 파동, 신종코로나 확산 등에 분위기가 싸늘해지고 있다는 것.

수도권에 걸린 의석은 122개다. 박정희 정권 시절이래 역대 정권을 돌이켜 봐도, 수도권 총선에서 패한 정당이 정권 재창출을 한 전례는 없다. 여당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수도권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다.

이해찬 지도부도 이같은 기류를 잘 알고 있다. 최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 칼같이 공천 불가를 관철해내고, 정봉주 전 의원,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 등 논란이 될 인사들에 대해서도 불가 방침을 굳힌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당내 중론이다.

역대 총선보다 3배나 많은 70여명의 청와대 출신들이 공천 받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이들에게 '공천이 곧 당선'으로 받아들여지는 호남권보다는 험지 출마를 압박하고 비례대표는 꿈도 꾸지 말라고 쐐기를 박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한 보수원로는 이와 관련, "그래도 민주당이 한국당보다는 대처를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상이 걸린 민주당은 최근 김의겸 등 문제될 인사들을 과감히 솎아내고 있잖나"라고 반문한 뒤, "반면에 한국당은 뭣 하나 똑부러지게 하고 있는 게 없잖나"라고 탄식했다.

민주당보다 몇배 절치부심하는 모습을 보여야 마땅하나, 긴장감 없이 제밥 그릇 챙기기에만 여념이 없어 보인다는 개탄이었다.

앞으로 70일 남은 총선까지 몇차례 민심의 파고가 여야 사이를 오갈 것이다. 이 파고에 역행하는 쪽은 필패다.
이영섭, 강주희 기자

댓글이 25 개 있습니다.

  • 0 0
    집토끼가 떠나가는 이유

    집토끼는 의유부단한 민주당이 싫어진다
    색깔도 보수화되고 있고 그저 부자 몸사리는 듯한 행동
    정말 나이브해진 민주당은 갈수록 별로다
    정봉주 정청래 손혜원 같은 투사가 없어서 정말 별로다
    금태섭같은 애들이 자산이라고 말하는 이해찬도 정말 별로다

  • 30 5
    조국이 노회찬 묘에 간 까닭은?

    https://youtu.be/KznDy2VpprY

    조국의 문제인 협박 카드....

    위 URL 클릭!

    현 시국 99.99% 이해 가능...

    윤석열이 희망이다! !

  • 2 3
    크리스천의 이름으로(사도 빌립)

    요한 계시록 17장과 18장에 나오는 짐승(적그리스도666) 위에 탄 여자(음녀)는 로마 카톨릭(바티칸)입니다. 공중 권세를 가진 멸망의 아들 적그리스도(세계 대통령,666,짐승)는 카톨릭(음녀)과 손을 잡지만 카톨릭은 나중에 버림을 받습니다.

    천주교인들(신부와 수녀를 포함)은 기독교로 개종하기를 바랍니다!!!

  • 1 1
    여호와 하나님의 열심

    여기에 오시는 분들이 약 7000년전쯤에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천국에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참고로 책<다니엘 임팩트> 책<다니엘 학습법>이 있습니다.

  • 1 0
    크리스천의 이름으로(이시대의 엘리야)

    전광훈 목사님에게

    하나님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팬티 발언등등 죄를 자복하고 회개 기도를 하십시오!

  • 0 0
    뉴턴 2세(크리스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만년에 특수상대론이 틀렸다고 고백(특수상대론은 신기루라고 고백)했습니다. 정선호 박사(크리스천)의 책<과학을 속인 아인슈타인의 허풍> 백진태(크리스천)의 책<상대성이론의 종말>

    백남영(크리스천)의 책<관계론>등등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충분하다. 아인슈타인, 우리를 용서하십시오"

  • 0 1
    무명의 크리스천의 충성

    박정희 대통령은 핵무기를 개발한 이후에 대통령직을 사퇴하려고 했습니다. 이휘소 박사님은 1978년에 귀국할려고 했죠. 김재규는 박 대통령이 사퇴할 것이라고 알지 못했죠.

    이휘소 박사님에 관한 책<로스트 이휘소> 책<이휘소평전>등등이 있습니다.

  • 0 0
    무명의 크리스천의 충성

    인류 평화를 위해 봉사하는 자유인이 되자!

    -소리없는 헌신(전화번호111)

  • 0 0
    크리스천(한국인 연구자)

    2002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던 중견기업(145년의 역사를 가진 종업원 9900 여명) 시마즈 제작소의 샐러리맨 연구원(기업 연구원) 다나카 고이치(도호쿠대학 전기공학과 졸업, 학사출신)는 한국인 연구자가 뭔가 엄청난 발견을 하거나 개발할 것이라고 인터뷰를 했죠. 다나카에 관한 책<멋지다 다나카> 책<일의 즐거움> 책<작업복을 입고 노벨상을 탄 아저씨>등

  • 0 0
    크리스천(제2 요나의 표적)

    현대물리학 침몰했습니다.(특수상대론,양자역학,불확정성 원리,호킹 복사,초끈이론,빅뱅이론,허블 법칙,급팽창 우주론,우주의 가속팽창,진화설등등etc)

  • 0 0
    크리스천(4일후 주일)

    저는 노벨 물리학상에 도전했지만 포기했습니다.

    -소리없는 헌신(전화번호111)

  • 0 0
    크리스천의 이름으로(사도 빌립)

    200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마스카와 도시히데는 한국에 와서 한국은 언제 노벨과학상을 받을 것인가?라는 과학강연을 했죠.

    마스카와는 우리나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과학자의 비상을 기원하겠다고 말했죠.

  • 0 0
    크리스천(여호수아와 갈렙)

    태양아 멈추어라! 태양 기도

    -소리없는 헌신(전화번호111)

  • 1 0
    뷰스에 간만에 기사다운 기사네

    뷰스에 간만에 기사다운 기사라고 소감을~~

  • 3 1
    전염병 가짜뉴스와..

    검찰의 페이크 기소와..
    찌라시 언론의 받아쓰기 기사의..
    콜라보가 초래한것이며..
    국민들이 속아넘어가지 않으면 된다..
    마술을 처음볼때는 놀라지만..
    결국은 그것이 눈속임이라는것을 알게되므로..

  • 39 4
    변사또

    홍어믿고 등신춤계속 추다간 폐족소리 또 나올거다 ㅋㅋ

  • 1 0
    오다가다

    기사인지 칼럼인지 정체가 불분명하긴 하나 어찌됐든 민주당에 긴장하라는 메시지로 읽히긴 하네요. 뷰스는 이 정도 수준이 적당할 듯.

  • 3 1
    전염병 가짜뉴스와..

    검찰의 페이크 기소와..
    찌라시 언론의 받아쓰기 기사의..
    콜라보가 초래한것이며..
    국민들이 속아넘어가지 않으면 된다..
    마술을 처음볼때는 놀라지만..
    결국은 그것이 눈속임이라는것을 알게되므로..

  • 23 3
    그니까 사케를왜쳐먹녀냐고빨갱이씹세끼야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쩝

  • 4 0
    역사의 뿌리와 현실

    어느당이 독재를 많이 하고 일제쪽바리와 친한지 구분해야한다. 또 양키 미국놈들 손아귀에 옴싹달삭도 못하고 국비를 낭비하는지 비교해봐야한다. 역사를 알고 뿌리를 아는 유권자들은 금방 알아챌것이다. 진작 소멸디어야할 당이 간판 다시 가는당이 범인이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걸러내고 민족의 자긍심을 지키고 우리나라 주권을 확립해야할것이다.

  • 3 1
    다스뵈이다 97

    그러니까..검찰특수부가
    왜 고등학생 표창장이나 인턴증명서에
    올인하냐고?..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기로 수조원..
    국민연금 수천억손해 삼성 이재용 불법승계 수사는
    안하면서..
    국민의 세금을 쓰는 행정부소속 검찰이
    이정도로 한가한곳인가?..

  • 3 1
    다스뵈이다 96

    1.주진우기자
    치유적 회복적사법은 미성년자나 부양가족등 사회적약자를
    위한것인데 삼성 이재용에게 적용하려는 판사가있다
    2.최배근교수
    IMF발표 OECD경제성장율은
    2019년 한국이 2%로 세계두번째다.
    3. 구글에 김지사의 타임라인이 나온후
    판사는 김지사가 킹크랩을 봤다는 뇌피셜을 주장
    4.조국 5촌조카측이 코링크 실소유주는 익성이라고 밝힘

  • 3 0
    현직 검사 마포 오피스텔서 성매매적발

    현직 검사, 마포 오피스텔서 성매매 단속에 적발
    https://www.yna.co.kr/view/AKR20200123167000004
    검사 기소율은 0.13%…
    '검사 성매매법' 따로 있나?...

  • 2 0
    거대한사기극은 전관협잡이다..

    검찰이 오버 하는 이유는..
    공수처 만들면 수십에서 백억의
    전관협잡수임료가 날라가기 때문이다..
    결국 검사동일체의 목적은..
    헌법을 수호하는게 아니라..
    변호사개업때 돈벌이 때문이라는것..

  • 2 0
    전염병 가짜뉴스와..

    검찰의 페이크 기소와..
    찌라시 언론의 받아쓰기 기사의..
    콜라보가 초래한것이며..
    국민들이 속아넘어가지 않으면 된다..
    마술을 처음볼때는 놀라지만..
    결국은 그것이 눈속임이라는것을 알게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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