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당-홍문종당-김문수당...태극기부대 사분오열
조원진의 우리공화당 "홍문종 탈당하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3%이상만 득표하면 비례대표 의석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공화당 윤리위원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문종 공동대표는 우리공화당 윤리위원회 규정 제19조 제2호와 제3호를 심각하게 위반하였고, 이날 열린 유튜브 연합회 기자회견에서 친박신당 창당에 대한 발표를 하는 등 우리공화당에 대한 극심한 해당행위를 했다"며 홍 공동대표에 대해 탈당 권유의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일호 우리공화당 윤리위원장은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중차대한 현 시점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더욱 강한 열정과 결기로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을 이루고, 우리공화당이 개혁우파 제1당이 되고, 나라를 구하는 일에 매진해 달라"며 조원진 공동대표 지지를 호소했다.
홍문종 대표는 조원진 대표와 당 주도권을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최근에는 조원진 공동대표와 별도로 태극기 집회를 여는 등 이미 결별에 들어간 상태다.
태극기 부대의 또다른 한 축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측과 함께 오는 31일 '자유통일당'(가칭)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처럼 태극기부대가 사분오열되면서 가뜩이나 지지율이 형편없는 우리공화당 등 태극기부대가 4월 총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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