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유치원 3법, 깨끗한 교육현장 만들 것"
"더이상 민생법안·어린이 정책 발목 잡아선 안돼"
유치원 3법 발의를 주도한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입장문을 통해 "그야말로 천신만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오늘 유치원3법이 통과된 것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유치원 3법 통과로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회계를 위한 법적 근거가 확보됐다"며 "밑 빠진 독에 돌을 괴었으니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을 논의해야 한다. 그 지원의 일환으로 먼저 사립유치원 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유치원 3법이) 우리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바로세우고 깨끗한 교육현장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 유치원 3법이 엄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에서 유치원 3법은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표결이 진행됐다. '유아교육법 개정안'은 재석 165인 중 찬성 164인, 기권 1인으로 가결됐고,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재석 162인 중 찬성 158인, 기권 4인으로 가결됐다. '학교급식법 개정안' 역시 재석 165인 중 찬성 161인, 반대 1인, 기권 3인으로 통과됐다. 유치원 3법이 본회의을 통과한 것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지 383일만이다.
유치원 3법이 본회의 문턱을 넘자 박 의원은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박용진 화이팅", "박수 한번 쳐줍시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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