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안철수 당연히 통합대상. 안철수계도 들어올 것"
"2월 10일께 통합신당 모습 거의 확정될 것"
박 위원장은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전 의원도 통합 대상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나 새보수당, 안 전 의원이 추구하는 가치가 헌법 가치라는 틀 속에서 다 통합될 수 있다"면서 "그런 미래 지향성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으면 훨씬 더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 전 의원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선 "직접적 접촉은 제가 한 적이 없지만, 간접적으로는 지난 8월 '자유와 공화'에서 통합을 제기한 이후 안 전 의원과 가까운 여러분과 대화도 나누고 소통을 했다"며 "새보수당 뿐 아니라 중도에도 여러 세력이 있고, 앞으로 안철수계도 들어올 것"이라고 호언했다. '자유와 공화'는 그가 공동의장을 맡은 단체다.
그는 안 전 의원이 귀국하면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계획은 아니지만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신당 창당 시점에 대해선 "물리적 일정상 아마 2월 10일 전후 새로운 통합정치 세력의 모습이 거의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보수당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보수재건 3원칙 수용을 공개적으로 천명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선 "오늘 합의된 원칙과 혁통위 구성에 대해 한국당은 흔쾌히 합의했고, 새보수당은 당내 논의를 좀 더 거쳐야 한다"며 "한국당 쪽에 황교안 대표가 합의 사항에 대해 공개적으로 뜻을 표명할 수 있도록 저도 접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공화당에 대해선 "우리공화당과 일부 세력은 '탄핵 역적'이니 하며 통합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처음부터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시작할 수 없었다"고 거리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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