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불법에 대한 저항은 무죄? 황교안, 공안검사 출신 맞나"
"군사정권에 저항했던 그 많은 사람들, 감옥에 보내놓고선"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황 대표가 이런 말을 했다는데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혼자 인권 탄압을 자행하는 것도 모자라 <국가보안법 해설>이라는 책까지 써가며 사상의 자유를 억압했던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면 무엇이 그가 추구하는 가치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기 편한 대로 편의적 법 해석을 하는 분이 이 나라의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황 대표가 정말 공안검사에서 투사로 변신하려 한다면 먼저 과거 그가 저지른 악행에 의해 탄압 받았던 수많은 사람들 앞에 무릎 꿇고 진정으로 회개하고 사과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황 대표의 영혼까지 황폐해지는 모습을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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