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공수처 통과후 첫행보 '시장 탐방'. 사퇴 요구 일축
“당이 요구하면 어떤 것이든 할 것”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인재영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내년 총선은 국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도록 우리가 준비를 잘 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망가뜨려 스스로 국민적 심판을 받도록 하고 있다. 문 정권의 폭정과 무능에 대한 심판이 우리 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재영입에 총선의 당패와 당의 사활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당이 경제와 안보에 강한 유능한 정당이라는 좋은 이미지가 있긴 하지만 한편으로 젊은 세대와 공감하는 능력이 약하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그래서 인재영입이 곧 이미지 쇄신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부정적 이미지를 일소할 수 있는 분들을 당으로 많이 모셔와 인재영입이 곧 우리당 이미지 쇄신으로 이어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염동열 의원을, 수석부위원장으로 김성찬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으로는 ▲박대출 ▲김석기 ▲윤상직 ▲이철규 ▲최교일 ▲김승희 ▲김종석 ▲김규환 ▲임이자 ▲이재영 ▲송승호 의원을 임명했다.
그는 임명장 수여식후 첫 행보로, 서울 대림동 재래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재래시장을 찾는 이유에 대해 "농성 이후 첫번째 일정으로 가장 우리 서민들이 일선에서 접하고 있는 그런 전통시장을 들러서 지금 현안도 살펴보고 그 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이 부분에 관해 우리 국민에게 알릴 방법을 찾아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 것인지에 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현장 대책 마련을 위해 시장을 들러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들이 비례대표에 불출마하냐고 묻자 "제가 어느 자리에 가겠다, 어디에 출마하겠다, 그런 얘기는 그 당시 결정에 따라 판단하겠다"며 "우리당이 제게 요구하는 건 어떤 것이든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나 이낙연 국무총리의 출마가 유력한 서울 종로에 출마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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