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필리버스터 철회-패스트트랙 상정 연기' 무산
나경원 측 "합의한 적 없다", 여야3당 원내대표 회동도 불참
여야에 따르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나 원내대표에게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면 9일 정기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과 민식이법 등 199개 민생법안만 처리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나 원내대표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이에 이날 오후 5시 예정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최종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란 기대를 불러일으켰고 일각에서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는 '잠정합의'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 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그런 합의를 한 적이 없다"며 "원내대표 회동도 일정에 있던 것이 아니라 참석하지 않는다"고 발끈했다.
이에 중재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나 원내대표에게 참석을 설득했지만 나 원내대표는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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