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문희상 의장, 9일 본회의 열어달라", 강행 수순밟기
"11일 임시회 소집" "한국당 새 원내대표, 4+1 협상 존중하길"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경선 일정을 감안하더라도 본회의를 반드시 열 수 있도록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9일 실시됨을 의식한듯 "본회의가 열리는 동안에 새로운 한국당 원내대표가 4+1 협상을 존중하고 추가 협상에 나설 수 있기 바란다"며 "11일 임시국회 소집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정기국회 종료일(10일) 전날 본회의를 열고 쪼개기 임시회를 연달아 소집해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겠다는 것.
그는 "이미 법정처리 시한을 넘긴 예산안 처리가 시급하고 과반이 넘는 의원 뜻까지 모아내고 있는 만큼 국회의장께서도 본회의 개최 시급성과 필요성을 받아들여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월요일 오후 본회의가 열리면 당면한 예산안 처리를 필두로 정치-검찰개혁법안과 민식이법, 유치원 3법을 비롯한 민생법안들을 함께 상정할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국회가 첨예한 대치를 거듭하고 있지만 국가의 미래가 걸린 데이터 3법만큼은 시국을 다퉈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에게 9일 본회의 개최 때 데이터 3법을 반드시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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