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저녁까지 필리버스터 철회하라"
"해외 파병부대 연장동의안까지 필리버스터 걸다니"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오늘 저녁까지 대답을 기다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 검찰개혁법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돼, 패스트트랙에 오른 모든 개혁법안들에 대한 본회의 부의가 완료된다"며 "이제 실행만 남았다"며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필리버스터 안건 중 동명부대(레바논) 한빛부대(남수단) 청해부대(소말리아)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등 4개 부대의 파병 연장동의안이 포함된 것을 거론하면서 "이달까지 연장동의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이들 부대가 오도가도 못하는 기막힌 처지에 놓이게 된다"며 "해외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장병들이 어떻게 필리버스터의 대상이 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한국당이 민주당 때문에 민식이법 통과가 무산됐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말그대로 법질극을 벌여놓고 우리가 자기들이 원하는 필리버스터 국회 봉쇄작전 법질극에 응하지 않아 민식이법이 처리되지 못했다고 덮어씌운다"며 "근본없는 억지, 불통, 뻔뻔함 덮어씌우기에 온 국민이 지쳐가고 있다"고 일축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한국당이 정치정상화를 끝내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민생개혁입법 실현을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아울러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한국당이 책임있는 답변과 조치를 금명간에 내놓지 않는다면 다른 야당들과 협의해 예산안 심사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처리에 나설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도 "지금처럼 나만 옳다고 하는 개념에 대해선 '독선 한국당', 나라 망해도 좋다는 '망국 한국당' 제멋대로 한다는 '방종 한국당'"이라며 "국민들이 이제는 독선 한국당, 망국 한국당, 방종한국당이라고 이름을 바꿔 부르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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