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백원우 니들 죄 받는다"
"백원우 당신이 책임졌으면 이런 일 생겼겠느냐"
김 전 수사관은 이날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우TV>에 올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사람이라면 이거 영원히 잊으면 안된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 직원이 얼마나 열심히 일을 했느냐. 입술이 터지고 잠도 몇시간 못자더라도 어떻게든 정보 한건이라고 구해서 보고하려고 노력했다"며 함께 청와대 재직 당시 고인을 회상하면서 "사람을 도구로 쓰지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백원우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이 직원을 기억해야 한다"며 "진작에 책임졌으면 이런 일 생겼겠느냐. 백원우, ○○○은 이 직원을 잊으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제가 어제 방송에서 특감반 직원들을 포함한 6급 이하 실무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면 안된다고 말했던 것은 느낌이 이상했기 때문"이라고 불길한 느낌을 받았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고인에 대해 "고인된 검찰 수사관은 저와 친했다"며 "친한 형동생 사이였고 이번 정부 특감반에서 근무할 때 바로 옆 사무실에서 근무했다. 나이가 저보다 몇살 많아서 형이라고 불렀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정부 청와대에서 열심히 일했고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했다"며 "상관과 검찰에서도 인정받았을 것이다. 해병대를 나와서 유독 씩씩하고 성격이 좋았다"고 안타까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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