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美,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도 할 수 있다는 뜻"
"이번 주, 한미동맹 시험대에 오를 전망"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번주는 한미동맹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에 대해서도 "이 결정이 이제 우리 안보와 국익을 위협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미국 고위 인사들이 방위비 분담금을 과도하게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건 결코 한미동맹에 이익이 안 된다"며 "특히 가치동맹으로 돈으로 장사하려는 접근은 양국 국민은 물론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도움되지 않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강 부자, 최고 부유국 미국이 이제 막 개도국에서 벗어나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려는 대한민국에 더 협력하고 힘을 합치는 게 인류 평화와 동북아 안정에 기여한다고 판단된다"며 "미국 정부와 대한민국 정부는 각 국민이 이해하거나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협상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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