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경제 총리'로 김종인 능가할 인물 없어"
"경제 전문성-국정경험 있고 배짱있는 사람 찾아야"
윤 전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차기총리의 조건으로 "우선 경제적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게 우선 과제다. 경제는 민생이기 때문에 국정의 우선순위이고, 그러려면 경제에 전문성이 있는 총리가 필요하다. 국정을 수행해본 경험이 있어 그리고 경제 전문성이 있다. 그 다음에 이런 어려움에 두려움을 갖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용기라든지 배짱이라든지 이런 게 있는 사람을 찾아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좋아하건 안 좋아하건, 친하건 안 친하건 그런 것은 문제시하지 말라는 것이다. 누가 적재적소냐, 이것만 찾으라는 것"이라며 "(김종인은 박근혜 대선캠프에도 있었지만) 그러다가 나중에 민주당 가셔서 대표로 선거에서 총선 치러서 이겼잖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선 "황 대표도 그렇게 행정부 공직에 있던 분이 정치판에 와서 아마 지금 동서남북을 가리기 어려울 것이니니까 시간이 좀 필요한데 그 익숙해지는 시간 동안에 망가지면 안 되는데 지금 자꾸 상처를 받고 있다. 저건 굉장히 위험하다.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며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어쨌든 자기보다 현실 장치에 밝고 전략적 두뇌가 있는 사람을 어떻게든지 찾아야 돼요, 한 사람이라도 좋아. 찾아서 완전히 의존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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