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금강산 남측시설, 적당히 건물 지어놓고 이윤 추구"
양덕 온천 찾아 "이것이 우리식, 조선식 건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단계에 이른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김 위원장이 실내온천장과 야외온천장, 스키장 등 치료·요양 구역과 다기능 체육·문화 지구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온천관광지구에 대해 "이것이 우리식, 조선식 건설"이라면서 "오늘 양덕군 온천관광지구를 돌아보니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개운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금강산관광지구와 정말 대조적"이라며 "적당히 건물을 지어놓고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 자본주의 기업들의 건축과 근로인민 대중의 요구와 지향을 구현한 사회주의건축의 본질적 차이를 종합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금강산내 남측 시설을 비난했다.
그는 전날 금강산 남측시설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이라고 비난하며 철거를 지시한 바 있다.
현지지도에는 장금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여정·조용원·리정남·유진·홍영성·현송월·장성호를 비롯한 당 간부들과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고, 김정관 인민무력성 부상이 현지에서 영접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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