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황교안, 검찰 비위 맞추느라 가짜 검찰개혁 선동"
"공수처 뺀 검찰개혁은 앙꼬없는 찐빵"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검찰개혁안이 정권의 검찰 장악 시나리오라며 공수처법을 다음 국회로 넘기라는 것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독단적 오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검찰개혁의 핵심 요체는 공수처 설치이고 국민 절대 다수가 찬성하고 지지하고 있다. 공수처를 뺀 검찰개혁안은 앙꼬 없는 찐빵과 같다"며 "검찰의 비위를 맞추느라 가짜 검찰개혁을 선동하는 듯한 비겁한 행동을 한국당은 중단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날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선 "35일이라는 짧은 재임기간에도 불구하고 조 장관은 그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의 이정표를 만들었고 혼신의 열정을 다 쏟은 그의 역할은 분명 불쏘시개 그 이상이었다"고 치켜세운 뒤 "반드시 검찰개혁을 완수할 거란 점을 분명히 천명하며 하늘이 두 쪽 나도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화살을 검찰로 돌려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도 주권자인 국민이 명령하는 검찰개혁에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며 "검찰은 어느 때보다 높아진 국민적 비판과 분노의 목소리를 겸허한 자세로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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