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 영감> 김성환 화백 별세
<고바우 영감> 1만4천여회 연재하며 세태 풍자
1932년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7세에 연합신문에 시사만화 <멍텅구리>를 연재하며 데뷔, 이후 <고사리군> <꺼꾸리군 장다리군> 등을 연재하며 전후 현대만화의 초석을 닦았다.
이어 1955년 동아일보에 연재하기 시작한 <고바우 영감>은 한국 시사만화의 상징으로, 세태를 신랄히 풍자하고 서민 애환을 대변해 폭넓은 인기를 얻었다.
1955년부터 2000년까지 1만4천139회 연재돼 우리나라 최장수 시사만화로 2001년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원화는 2013년 근대 만화 최초로 등록문화재(제538호)로 지정됐다.
빈소는 분당재생병원 장례식장 8호실이며, 발인은 10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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