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법사위원들 "조국 인사청문회 무산됐다"
"나경원의 가족 증인 양보는 완전사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송기헌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전까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청문계획서가 채택되지 않음으로써 2~3일로 예정됐던 조국 후보자 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됐다"며 청문회 무산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어 "참 안타깝다"며 "지난주 목요일, 금요일 저희들이 충분히 협의를 해서 청문계획서 채택할 수 있었는데 한국당이 꼼수를 써서 산회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자유한국당에 무산 책임을 돌렸다.
그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가족 증인 양보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저희가 봤을 때는 완전사기"라며 "가족 빌미로 일정을 끌어보려 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회 청문회가 완전히 무산된 것인가'란 질문에 "그렇게 봐야 할 것 같다"며 "국회권한은 오늘까지"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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