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광덕, 조국 딸 생활기록부 어떻게 입수했나 밝혀라"
"생기부는 학생-학부모 동의없이 제공 돼선 안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 달 넘게 무분별한 의혹만 제기하던 한국당의 주광덕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고교시절 생활기록부의 일부 내용을 공개하며, 생기부 조작 의혹을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현행 초중등교육법 30조는 생기부와 건강검사 기록은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해서는 안 된다"면서 "주 의원은 조국 후보자 딸의 생기부를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주 의원이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청문회를 거부하면서도 출처가 불명확한 자료를 공익 제보로 포장해 또다시 정치적 공세에 나선 것"이라며 "과거 정부에서 혹시 불법적 사찰 등을 통해 취득한 정보가 아닌지 의심까지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한국당과 주광덕 의원은 조국 후보자 딸의 생기부 취득 경위를 밝히고, 불법 행위에 대한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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