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조국 의혹 부풀리기 들통날까 청문회 보이콧"
"3일이후는 대통령의 시간", 청문회 보류 요구 일축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돌이켜보면 한국당은 처음부터 청문회를 보이콧하려고 작정하지 않았나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만약 국회에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면 이는 정상적인 인사청문회 진행을 가로막은 한국당의 전적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의 조국 가족 증인 채택 요구에 대해서도 "비인륜적이다. 비인권적이다. 패륜적이다. 그 자체로 비정하고 비열한 것"이라면서 "가족에 대한 망신과 조롱, 신상털기로부터의 능멸 이런 걸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연기 주장에 대해서도 "9월 2일까지는 국회의 시간이지만, 9월 3일부터 열흘간의 이니셔티브는 대통령과 정부에 있다"며 "우리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고 또 사용해서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무산시 '국민청문회'를 추진할지에 대해선 "혹시 이런 상황이 올까봐 취소로 안하고 보류로 했다. 그거로 충분한 답변이 됐을 것"이라며 추진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검찰에 대해서도 "어떻게 윤석열 총장시기에도 이런 일(피의사실 유포)이 반복될 수 있나. 특히 특정언론이 마치 동행취재하듯 보도할 수 있나. 이건 이해할 수 없다"라며 "이게 반복된다면 윤석열 검찰 시대의 부끄러운 행위"라며 배신감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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