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靑주인, 미국 호전세력과 보조 맞추면 자멸할 것"
"'평양발 경고'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시할 것"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이날 '전술유도탄의 사격소식과 함께 남쪽에 알린 권언' 제목의 기사에서 "아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조선 당국자는 오늘의 평양발 경고를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은 북남 군사합의에 배치되게 행동하고 있다"며 "미국으로부터 첨단 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할뿐만 아니라 외세와 야합해 합동군사연습을 벌려왔다. 8월에도 '을지프리덤가디언'을 대체할 연습이 명칭만 바뀌어 실시된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남조선 당국은 '중재자', '촉진자' 역할에 대하여 운운해 왔으나 결국은 사대와 대미의존의 낡은 악습을 털어버리지 못한 채 지난해 4월 역사적인 판문점 상봉으로 시작된 평화의 흐름에 역행하는 전쟁 도발에 동참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이 지난 11일 한국의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을 비난하며 '우리 역시 특별병기개발과 시험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라고 경고했음을 상기시킨 뒤 "무력증강과 합동군사연습이 계속된다면 조선은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한 급선무적인 군력강화사업을 바로 정하고 거기에 주력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평화의 악수를 나누어도 지금처럼 미국에 빌붙는 호전세력들과 보조를 맞춘다면 자멸의 길을 치닫게 된다는 것을 청와대의 주인과 참모들이 깨달아야 한다"고 문 대통령을 향해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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