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상임위만 복귀, 나머지는 결정된 바 없다"
"국회 좀 더 정상화될 수 있는 조건, 민주당서 만들어야"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합의문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연장 합의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당장 다음주 월요일에 하려면 오늘 본회의에서 국무위원 출석의 건 등을 의결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계속해서 논의할 것"이라며 "국회가 좀 더 정상화될 수 있는 조건들을 민주당에서 만들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별적 복귀에서 무조건 복귀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선 "패스트트랙 폭거로 인한 날치기 부분에 있어서 한걸음 나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임위 전면 복귀를 결정한 것"이라며 "사개특위·정개특위 위원장을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이 먼저 선택하고 한국당이 선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원포인트 합의를 통해 기울어졌던 정개특위·사개특위 위원장과 의석수가 균형을 맞추었다"며 "결국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날치기로 통과된 것에 대한 제동을 걸었다는 것에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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