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여정 나온 것, 대북관계 고려할 때 큰 의미"
"이희호 여사 서거가 남북-북미정상회담 물꼬 트는 계기 되기를"
박지원 의원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의문과 조화를 수령하기 위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과 함께 판문점으로 출발하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이희호 여사님께서도 서거하셔 저희는 조문사절을 바랬다. 조의문,조화를 보내는 것에 아쉬움도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사님께서는 유언장에서 국민과 민족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겠다 하셨다"며 "특히 북 정부에서 우리정부의 책임 있는 인사에게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 한 것은 북미하노이정상 회담 이후 어제 김정은 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께 보낸 '좋은 친서'와 함께 의미있는 북측의 변화로 해석한다"며 거듭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 "김대중 대통령 서거 당시에도 북한 김기남 비서, 김양건 통전부장 등 조문사절단이 오게하셔 청와대를 방문하여 막혔던 남북대화의 길을 터주셨다"며 "그러나 MB는 웃으며 악수하며 사진 찍고 송이버섯 선물까지 받고도 대화를 막아버렸다"며 MB를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희호 여사님의 서거와 기도가 남북정부간 고위급 대화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의 물꼬가 트이는 계기를 만들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며 "장례위원회를 대표하여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은 국무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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