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귀국 "유실방지망 설치 어려운 상황"
"실종자 수색에 하나도 진전 없어 안타까운 마움"
강 장관은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참사와 관련해 1박2일간 헝가리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헝가리 당국이) 주변에 구조물을 놓는 방안도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잠수부가 물 아래로 내려가서 활동할 수 있는 안정된 여건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수면 위에서 배로, 헬기로 계속 수색작업을 하면서 그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족들 입장에서는 정확한 사실이 아는 게 중요한데 행인이 본 것들을 사실확인 없이 SNS에 띄우고, 본인에게 알려주고 하는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가족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헝가리 측에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헝가리 측에 최대한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견인해내는 게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었고 그 부분은 확인했다"면서도 "실종자 수색에 하나도 진전된 바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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