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유성엽 "패스트트랙 오른 선거제 절대로 처리 못해"

"선거제, 한국당이 국회 들어왔을 때 합의로 마무리해야"

유성엽 평화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이런 상태로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안을 절대로 처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선거제 개혁은 한국당이 국회에 들어왔을 때 여야 5당이 협상테이블에 앉아 합의로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아가 "(선거법 개정안은) 불완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일 뿐만 아니라 지방과 중소도시 의석수를 현격하게 감소시켜서 지방의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패스트트랙으로 한국당이 장외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를 치유하고 극복하기 위해 원포인트 개헌을 함께 논의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평화당도 내심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찬성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원칙을 보면 이번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호남지역이 굉장히 소외될 수 있고, 지역구 의석수가 7석 정도 줄어들기 때문에 당선되자마자 취임 일성으로 저와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고 반색했다.

그는 그러나 유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개헌 제안에 대해선 "함께 하기는 시간상 어렵지 않겠냐"며 난색을 표했다.
강주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