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손혜원-서영교 논란, 반성 없으면 레임덕 커질 것"
"데드크로스 넘자 레임덕 현상 나타나는 것"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트업 혁신을 위한 규제개혁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내부적인 문제가 지금 이 정부 여당에 많을 텐데 그런 것들이 하나씩 터져나온다. 전체적으로 보면 권력이 약화되는 거다. 제가 전에 얘기했지 않느냐. 부지기수로 나온다. 벌써 나오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여당에서 보여준 여러 가지, 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거부한다든지, 송영길 의원이 탈원전을 얘기한다든지, 김현철 상임이사가 탈당한다든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김태우-신재민 사건을 개인적인 일탈행위로 몰고 있는 게 한편으론 여당의 배타적인 오만과 독선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소위 청와대가 견고했을 때는 그렇지 않았지만 데드크로스가 넘자 레임덕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살을 자유한국당으로 돌려 "한국당도 문제가 많다"며 '친황 논란'을 힐난한 뒤, "친황 논란은 소위 친박으로, 구시대보수-수구보수로 가고자 하는 것이니 개혁보수와 중도보수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에서도 좌편항적, 이념지향적, 합리적인 유연한 모습으로 가야하는데 거기 남아있지도 못하고 '여기서 뭘하나'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다"며 "(여야의) 그런 세력들이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벗어날 여지를 자꾸 크게 만드는 것"이라며 바른미래당 중심의 정계개편을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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