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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돼지 살육'에 이천시 제품 불매운동 확산

이천의 대표적 브랜드까지 적시하며 불매 촉구

특전사 이전 반대 시위중 새끼돼지를 능지처참한 야만적 사태와 관련, 대책위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분노가 이천시에서 생산되는 제품 불매운동으로 번져 이천시민들을 크게 당혹케 하고 있다.

새끼돼지 능지처참 사실이 알려진 23일부터 인터넷에는 이천시 대책위를 질타하며 구체적 응징책으로 이천시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불매하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한 예로 미디어 다음 아고라에는 26일 오전 11시 현재 5백37명이 '이천제품 불매운동'에 서명한 상태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천시에서 생산되는 도자기, 쌀, 복숭아, 버섯 등 7가지 대표 상품의 브랜드까지 적시하며 불매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불매운동에 찬성하는 서명을 한 뒤 댓글을 통해 "도자기와 쌀이 연상되던 이천.. 이제는 엽기스러울 정도의 잔혹함만이 느껴진다"고 이번 사태로 받을 충격과 분노를 가감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쌀 만큼은 이천쌀을 먹었는데 이제 이천쌀이라면 단발마의 비명을 지르던 그 새끼돼지가 생각나서 도저히 못 먹을것 같군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온천 등으로 유명한 이천 방문 거부운동까지 펼치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파문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오랜 기간 어렵게 만들어온 이천시의 브랜드가 일부 시위대의 만행으로 한순간에 재가 돼가는 상황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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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4 25
    생명에 대한 예의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맙시다.
    배를 주려 사냥을 할 수 밖에 없는 어느 짐승도 그렇게 잔인하고 추악한 방법으로 배를 채우지 않습니다. 하물며, 인간이 살생을 하는데 있어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잃는다면 무엇을 보아 금수보나 낫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비록 말못하는 짐승일지언정 하늘이 주신 소중한 생명이고 어미의 자식입니다. 이번기회에 한국인들은 그 생명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생각했으면 합니다. 이천시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면서..밥한숟갈 더먹는 것보다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지키는것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천시민들이 깨달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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