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조기에 경기회복 어렵다...文대통령 지지율 정상화 과정"
"지지율을 방어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8.25전당대회 전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저도 국가를 운영해 본 경험에 의하면 혁신성장이라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과 자본투여와 노동력 증가가 있어야 한다. 그동안 몇 년 동안 그 부분이 없었기에 그 결과가 온 것"이라며 거듭 전임 보수정권 탓을 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 논란에 대해서도 "실제 요즘 고용문제가 언론에 보도되고 국민이 느끼는 것처럼 상당히 심각하다고 해야할까, 그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이제 왜 이렇게 고용문제가 지금에 와서 발생했느냐에 대해선 여러가지 원인을 좀 다각적으로 파악해야 된다. 지금 최저임금 문제라든가 소득주도성장이라든가 이런 문제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정부를 감쌌다.
그는 규제완화 드라이브로 진보지지층 이탈이 가속화되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급락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규제완화가 지지율 하락의 직접 요인이라 보긴 어렵다"며 "지지율은 (집권한지) 1년 3개월정도 됐는데 어떻게 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그동안 너무 고공 유지하다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만 지지율에 집착하거나 방심하면 안된다. 늘 지지율을 방어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한 일"이라며 "오히려 우리가 당이 주도해야할 개혁과제, 그래서 제가 민생경제 연석회의를 빨리 가동해서 서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노력을 즉각 하겠다고 공약한 게 바로 그런 것(이유)"라며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규제완화와 관련해선 "부동산 같은 것은 규제를 안 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가지 않나"라며 "신규산업이 진입해야 하는데 기존 관념때문에 안되는 건 규제를 완화해야하고, 다만 국민 안위에 관련된 것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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