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한국당 가기 전날 바른미래당 인사들과 회동
김병준 "다시 모여야"...이준석 "대단한 이야기 없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위원장으로 내정되기 하루 전날인 지난 15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최한 공부 모임에 연사로 참석해 자신이 한국당으로 가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같은당 김상민 전 의원과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 장상민 전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더 나아가 보수의 새로운 가치 정립을 강조하며 "그 깃발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다시 모여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보수 통합을 추진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모임에 참석했던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식사자리에 원래 한참 전부터 오기로 되어 있던 분이라 그 분의 행보와 연관된 모임은 아니고 별로 대단한 이야기도 없었다"며 "해당자리 또한 바른미래당 인사들은 20%도 안되는 모임이었으므로 바른미래당의 입장이 논의된 공간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저는 그 자리에서 직접 김병준 교수의 한국당 개혁이 분명 어려울 것이라고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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