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증가 10만6천명...제조업 12만6천명 급감
김상조 "올 하반기부터 경제환경 굉장히 어려워질 것"
11일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12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6천명(0.4%) 증가에 그쳤다.
지난 1월 33만4천명이었던 취업자 증가는 2월에 10만4천명, 3월 11만2천명, 4월 12만3천명 증가에 그치더니 5월에는 7만2천명으로 10만명 선마저 무너지더니 6월에도 10만6천명 증가에 그쳤다.
특히 2분기 취업자 증가 폭은 평균 10만1천명으로, 미국발 글로벌금융위기 후폭풍이 거셌던 2009년 4분기 2만5천명 감소 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12만6천명 줄어 석 달 연속 감소하며 감소폭을 키웠다. 지난 5월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7만9천명이었다.
교육서비스업(-10만7천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4만6천명) 등에서도 줄었다.
문제는 하반기 상황이 미중 무역전쟁, 미국 금리 인상 등의 악재로 더욱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워원장은 11일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부터 경제 환경이 굉장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며 "국민이 참고 기다려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극한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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