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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도권-PK서 의미있는 진전" "서울 25개 구청장 싹쓸이"

"기초단체장 100곳 이상 확보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6.13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 "현재 수도권과 부산경남(PK)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압승을 자신했다.

이춘석 민주당 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영남권 승리를 통해 낡은 지역주의를 깨고 모든 지자체 시스템이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PK 싹쓸이 의지를 거듭 분명히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부울경은 김해, 양산, 진주는 물론 창원, 진주도 선전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장기간 집권해 온 야당 교체의 움직임이 커져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로 따른 판세 변화 여부에 대해서도 "저희가 압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지사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다"며 "한번도 기초단체를 가져오지 못한 동두천, 가평, 포천 등의 지역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선전을 하고 있다. 북부권역에 해당되는 지자체장 승리를 위해 모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 격차가 한자리 숫자로 줄어들었다는 경남지사 선거 판세와 관련해선 "어떻게 여론조사를 하느냐에 따라 그 차이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며 "저희가 압승한다고 자신할 순 없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재보선은 우리가 갖고 있는 분석보다 더 많은 성과가 있을 것 같고, 우리가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기초단체장 선거"라며 "전북과 전남에서 대등하거나 열세인 지역도 있어 기초단체장 100곳 이상을 적어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 226곳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소한 절반 이상은 차지하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낸 것.

그는 특히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와 관련, "상당 부분 새누리당이 2006년에 거뒀던 성과 정도는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싹쓸이를 자신했다. 2006년 당시 제4대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은 25개 서울 구청장을 싹쓸이했다.

그는 이처럼 압승을 자신하면서도 "하지만 여론조사가 선거결과와 항상 일치했던 거 아니다. 낙관론과 방심은 금물"이라며 "국민께 투표에 참여해 달라는 호소를 하면서 우리 민주당은 선거운동 마지막까지 겸손하고 절실히 임하겠단 말씀을 드린다"고 자세를 낮췄다.

민주당은 사전투표 독려 차원에서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기면 여성의원 5명이 파란머리로 염색하고, 본 투표율이 60%를 넘기면 남성의원 5명이 스포츠머리로 깎고 파란머리로 염색하기로 이색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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