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文정부와 일자리 연정" vs 이재명 "또 배신하려고?"
민주당 의원들 "박근혜 호위무사 자처하던 카멜레온이 무슨 연정?"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가 '문재인 정부와의 일자리 연정'을 거론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기도내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견제구를 날렸다.
남 후보는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무조건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으로 간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한 발언을 거론하면서 "그간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 조절 필요성을 주장해왔던 저로서는 문 대통령이 늦게나마 유연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북 평화 문제와 마찬가지로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남경필이 문재인 정부와의 경제 연정, 일자리 연정으로 일자리 넘치는 더 큰 경기도,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정부와 보조를 맞췄다. 그는 지난달 9일 출마기자회견에서도 "문재인 정부와 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2일 평택 통복시장 유세에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 위해서는 적폐세력과 싸우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보위한 이재명과 손잡고 가면 되지, 뭐하러 남경필 후보와 연정하겠나"라며 "자꾸 이간질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를 분열하게 한다. 우리 당원들이 그런 데 속아 넘어가는 바보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화성 동탄센트럴파크 유세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연정하겠다는 것도 인기가 많으니까 그렇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또 배신할 것"이라며 "신념, 철학, 가치가 뭔지도 모르는 후보에게 1,300만 경기도를 맡길 수 있는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정성호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윤후덕, 유은혜 의원 등 민주당 경기북부 의원들도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 후보가 심지어 문재인 정부와 연정까지 거론하고 있는데 이는 도민의 선택을 현혹하기 위한 얄팍한 술수"라며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에 기대는 것 외에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표심을 얻을 수 없다는 능력부족의 고백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남 후보는 촛불혁명에는 새누리당을 버리고 바른정당으로, 선거가 다가오자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는 그야말로 카멜레온 정치행보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며 "대의도 명분도 없이 오직 유리한 상황만 이용해 보려운 남 후보의 변색정치는 이미 국민이 탄핵한 구태정치의 표본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 후보는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무조건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으로 간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한 발언을 거론하면서 "그간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 조절 필요성을 주장해왔던 저로서는 문 대통령이 늦게나마 유연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북 평화 문제와 마찬가지로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남경필이 문재인 정부와의 경제 연정, 일자리 연정으로 일자리 넘치는 더 큰 경기도,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정부와 보조를 맞췄다. 그는 지난달 9일 출마기자회견에서도 "문재인 정부와 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2일 평택 통복시장 유세에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 위해서는 적폐세력과 싸우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보위한 이재명과 손잡고 가면 되지, 뭐하러 남경필 후보와 연정하겠나"라며 "자꾸 이간질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를 분열하게 한다. 우리 당원들이 그런 데 속아 넘어가는 바보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화성 동탄센트럴파크 유세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연정하겠다는 것도 인기가 많으니까 그렇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또 배신할 것"이라며 "신념, 철학, 가치가 뭔지도 모르는 후보에게 1,300만 경기도를 맡길 수 있는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정성호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윤후덕, 유은혜 의원 등 민주당 경기북부 의원들도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 후보가 심지어 문재인 정부와 연정까지 거론하고 있는데 이는 도민의 선택을 현혹하기 위한 얄팍한 술수"라며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에 기대는 것 외에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표심을 얻을 수 없다는 능력부족의 고백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남 후보는 촛불혁명에는 새누리당을 버리고 바른정당으로, 선거가 다가오자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는 그야말로 카멜레온 정치행보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며 "대의도 명분도 없이 오직 유리한 상황만 이용해 보려운 남 후보의 변색정치는 이미 국민이 탄핵한 구태정치의 표본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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