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투표 2~3일 남기고도 가능"
"정우택, 신문에 이름 알리고 싶은지...철부지 같은 행동"
홍 총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투표용지가 진행되기 전에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단일화라는 것은 양 후보가 서로 합의가 된다면 투표 며칠 전에도 괜찮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갖는다"며 거듭 단일화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는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를 시켜주고 대신 송파을 재보선에서 배현진 한국당 후보로 단일화를 양보받는 방안도 거론된다'는 질문에 대해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치는 어쨌든 상대가 서로가 비슷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건데, 시장을 내주고 국회의원 하나 먹겠다고 그런 것을 하겠나? 저희가 지금 113석인데 그런 게임이나 그런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비홍계 중진 정우택 의원이 홍준표 대표의 2선 후퇴를 촉구한 데 대해선 "참 무책임한 얘기라고 본다. 그래도 한때 원내대표까지 했던 사람이 할 얘기는 아니지만, 그분의 선거구에서는 이번 지자체 후보도 못 낸 데가 있다"며 "이렇게 자기 지역도 챙기지 못하는 사람이 결국 선거가 지금 진행 중인데 '누구를 나가라. 뭐를 자중해라' 도대체 이게 단합을 위해서 하는 소리인지, 개인의 이름을 한번 신문지상에 알리려고 하는 일인지, 저는 참 어떻게 보면 철부지 같은 행동이었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싶다"고 원색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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