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정권초기에 집권세력 겨눈 특검은 이번이 처음"
"홍영표와 서로 양보하지 않았다면 국회 정상화 요원"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문재인 정권 1년을 맞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드루킹 특검은 그만큼 합의도 어려웠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의미있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야 간의 정치적 협상에서 '올 오어 낫씽'식의 일방적 승리는 있을 수 없다"면서 "오랜 노사협상 경험을 가진 나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양보하지 않았다면 국회 정상화는 여전히 요원했을 것"이라고 거듭 자평했다.
그는 "드루킹 사건의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가능한 한 신속하게 특검을 실시해야 하고, 추경심사 역시 사흘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을 만큼 치열하게 이뤄지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대한변협에서도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눈높이를 감안해 특검의 책무를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인사를 추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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