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당원명부 유출' 민주당 광주시당 압수수색
이용섭의 신년 문자메시지가 발단
경찰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민주당 광주시당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수사관을 보내 광주 서구 민주당 광주시당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광주시당 PC에서 관리되는 당원 명부가 유출된 의혹이 있는 만큼 이를 규명하기 위해 이 PC를 확보할 계획이다.
'민주당 권리당원 명부 유출' 논란은 이용섭 당시 일자리부위원장이 지난 1월 2일 광주지역 당원 전원에게 자신 명의의 신년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서 불거졌다.
문제의 문자 메시지는 일면식도 없는 당원, 최근 가입한 신규 당원에게까지 발송돼 기밀인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일부 당원들은 '당원 명부가 유출되지 않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검경에 고소·고발해 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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