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MB도 구속 피할 수 없어"
장병완 "개헌안 등 처리 위해 3월 국회 소집해야"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법적 심판은 사필귀정"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우린 언제쯤 멀쩡한 전직 대통령을 맞이할 수 있을지 참담하다"며 "30년 구형 받은 전직 대통령과 온갖 불법행위와 부조리로 검찰 출두를 앞둔 전직 대통령은 한꺼번에 바라봐야하는 국민들의 심정은 착잡하다"고 개탄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편으로 국정농단은 제왕적 대통령제로 비롯된 바 있다"며 "이 참에 제왕적 대통령제를 근본적으로 바꿀 국회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당당히 죄값을 치러야한다"며 "박 전 대통령 재판은 역사적 사법적 정의를 바로세우는 재판으로, 사법부는 국민 눈높이와 상식에 맞는 엄정한 판단을 내려주기바란다"고 중형 선고를 주문했다.
그는 국회 공전과 관련해선 "6월 지방선거때문에 앞으로 국회에서 실질적으로 논의할 시간이 많이 없다. 여야는 오늘 본회의 전까지 합의점 찾지 못하면 자칫 빈손 국회로 또다시 국민에게 지탄받을 것"이라며 "민평당은 개헌 선거구 획정 등 시급한 사안의 처리를 위해 3월 임시국회 소집을 각 당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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