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등 北대표단, 2박3일 방남 마치고 귀환
조명균-서훈과 조찬 같이 해. 한국당 곳곳서 시위
김 부위원장 등 고위급대표단은 이날 오전 11시55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출발했고 5분 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들의 방남때 영접을 맡았던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이들을 CIQ에서 배웅했다.
앞서 김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아침 조명균 통일부 장관 및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조찬을 함께한 뒤 숙소인 서울 워커힐호텔을 출발해 귀환길에 올랐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도 통일대교 등에서 시위를 벌였다.
한국당에 따르면, 김성태 원내대표와 김무성 투쟁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와 전진교를 각각 찾아 기습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는 당 소속 의원들과 파주시·고양시 당협위원회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천안함 유족의 눈물, 국민의 분노는 아랑곳 않고, 김영철을 최고 국빈 대접으로 극진히 모셨다"며 "극진한 대접 말고는 아무런 성과도 없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에 대해서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들은 대형 태극기를 도로 위에 펼치고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은 사죄하고 돌아가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사도로, 김영철은 안 된다'는 구호 등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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